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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 대처

고양이가 양파·파를 먹었을 때 — 단계별 대처법

고양이는 개보다 파속(Allium) 식물에 훨씬 민감합니다. 고양이의 헤모글로빈은 산화 손상에 특히 취약한 구조라, 양파· 대파· 마늘· 부추를 더 적은 양만 먹어도 하인츠소체 용혈성 빈혈이 생길 수 있어요. 가열·건조·분쇄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형태가 위험합니다.

1. "핥기만 했는데"도 사고입니다

고양이 사고는 채소를 통째로 먹는 경우보다 양파가 든 국물이나 볶음밥, 조림을 핥는 형태가 많습니다. 부추가 든 국물만 핥아도 위험할 수 있어요. 무엇을 얼마나, 언제 접촉했는지 기록해 두세요.

2. 증상이 없어도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세요

고양이는 증상 발현이 느릴 수 있습니다 — 빈혈 증상이 1~3일 후에 나타나기도 해요. 지금 멀쩡해 보이는 것이 안전하다는 뜻이 아닙니다.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해 수의사의 진찰을 받으세요.

3.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빈혈이 진행 중일 수 있어요

  • 구토, 설사
  • 무기력, 식욕부진, 침흘림
  • 창백하거나 노란 잇몸
  • 호흡 곤란, 빠른 맥박
  • 갈색 소변

잇몸 색과 소변 색이 가장 알기 쉬운 신호입니다. 하나라도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가세요.

평소에는 이렇게 예방하세요

식탁 위 국그릇·찌개 냄비를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흔한 사고 경로입니다. 식사 후 바로 치우고, 조리 중에는 고양이가 조리대에 올라오지 못하게 해주세요. 양파망이나 파 뿌리를 가지고 놀다 갉는 경우도 있으니 보관 위치도 점검해 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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